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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사 뼈대는 열 곡에서 어떻게 반복될까 — dear(you); 가사 구조

dear(you); vol.1의 가사 뼈대가 열 곡에서 어떻게 반복되는지 정리했습니다. 여섯 칸의 구성, 일곱 번째 칸, 영어·한국어 두 버전의 설계, 마지막 속삭임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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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dle()의 첫 앨범 dear(you); vol.1의 가사 뼈대는 열 곡에서 어떻게 반복될까요? 가사 원고를 차례로 열어 보면 낯익은 모양이 계속 나옵니다. 이 글은 그 뼈대 전체를 원고 기준으로 곡 번호와 함께 풀어 보고, 곡별 글은 같은 사실을 되풀이하는 대신 여기로 링크합니다. 실제 음원에서 불리는 분량은 원고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.

먼저 밝혀 둘 것이 있습니다. 음악은 AI(Suno)로 만들고, 가사는 AI 초안을 사람이 검토합니다. 숨기지 않고 시작합니다.

여섯 칸, 그리고 일곱 번째 칸

가사는 Verse 1, Verse 2, Pre-Chorus, Chorus, Bridge, Outro의 순서로 짜여 있습니다. 1번(S1A1.01)과 2번(S1A1.02)은 여기까지 여섯 칸입니다. 1번은 Verse 1이 11줄, Verse 2가 12줄, Pre-Chorus가 8줄, Chorus가 12줄, Bridge가 9줄, Outro가 7줄로 모두 59줄입니다. 후렴을 한 번 더 부르는 대신 곧바로 「오늘도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」라는 인사로 넘어갑니다.

3번부터 10번까지는 Bridge와 Outro 사이에 Final Chorus가 하나 더 들어가 일곱 칸이 됩니다. 이 칸이 앨범에서 처음 생기는 곡은 3번 「나도 무서웠어.」입니다. 칸이 늘어난 곡이 하필 두려움을 다루는 곡이라는 점은 적어 둘 수 있지만, 이 변화를 왜 정했는지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. 다만 4번 「You're Still Shining.」의 Final Chorus를 보면, 후렴을 그대로 되풀이하지 않고 새 줄로 다시 쓴다는 점은 확인됩니다. 그 끝에 놓인 줄은 이렇습니다.

오늘도 너는 여전히 빛나고 있어.

칸을 세어 보면

여섯 칸 두 곡과 일곱 칸 여덟 곡을 합치면, 가사 칸은 한 버전에 모두 68개입니다. 영어와 한국어 버전은 칸의 이름과 순서가 열 곡 모두 같고, 그중 줄 수까지 같은 칸이 55개입니다. 나머지 13개도 정확히 한 줄 차이일 뿐입니다. 칸이 같다고 길이까지 같지는 않습니다. 일곱 칸 곡 여덟 편의 한국어 원고는 3번부터 82, 82, 68, 78, 69, 80, 70, 74줄이고, 5번이 가장 짧습니다.

영어와 한국어, 같은 설계도

한 곡은 두 버전으로 만듭니다. 영어가 메인인 버전(여성 보컬)과 한국어가 메인인 버전(남성 보컬)입니다. 두 버전은 섹션 구성이 같고, 섹션별 줄 수 차이도 0~1줄에 그칩니다. 한 버전의 길이는 속삭임과 마지막 시그니처를 포함해 56~82줄입니다(제목과 빈 줄은 제외). 영어판은 직역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의역으로 씁니다. 번역투가 되면 운율과 정서가 깨지기 때문입니다.

두 버전을 이어 주는 장치가 속삭임입니다. 영어 버전에는 한국어 한마디가, 한국어 버전에는 영어 한마디가 얹힙니다. 1번의 한국어 버전은 첫 절 안에 It's okay... 라는 속삭임이 끼어듭니다. 속삭임은 열 곡 모두의 Verse 1과 Chorus에 있고, Pre-Chorus에는 한 곡에도 없습니다. 영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의 속삭임은 각각 29개이고, 두 버전에서 같은 칸에 앉아 있습니다.

3번에서 이 짝이 가장 또렷합니다. 영어 버전은 Verse 1에서 괜찮아…, Chorus에서 걱정 마…, Final Chorus에서 천천히…를 속삭입니다. 한국어 버전은 같은 세 자리에서 It's okay..., Don't worry..., Take your time...을 속삭입니다. 바뀌는 것은 언어와 목소리뿐입니다.

모든 곡의 마지막 한 줄

열 곡의 Outro는 영어와 한국어 버전을 가리지 않고 전부 같은 줄로 끝납니다. 영어로 고정한, 한 호흡의 속삭임 「ipe. be still」입니다. 다른 속삭임이 반대 언어로 들어가는 것과 달리 이 줄만은 두 버전 모두 영어로 남습니다. 브랜드 슬로건 ipe(); // be still을 소리로 옮긴 것이라, 귀로 듣는 로고처럼 쓰입니다.

이 뼈대 위에서 읽은 글

이 뼈대를 곡별로 따라간 글은 아래에 있습니다.

다음 글에서는 이 뼈대 위에 첫 곡이 어떤 마음으로 설계되었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.